뉴스를 보면 아파트 부실 공사와 하자에 대한 보도가 끊임없이 나오며 후분양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몇 년간의 노력 끝에 겨우 내 집 마련에 성공했는데 곳곳에 하자 문제가 생긴다면 그 속상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후분양 선분양의 장점 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분양 장점 및 단점
내 집 마련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청약을 많이 이용하실 텐데요. 우리나라는 오랜 기간 선분양을 해왔습니다. 이는 시행사와 건설사에서 착공을 시작하면서 모델하우스를 지어놓고 공급을 시작하는 제도입니다. 건설 기간 2~3년이 지난 후 입주 시점에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서민의 희망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선분양이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키고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 부실시공 하자 관련 문제가 많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후분양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선분양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몇 년간의 시세차익과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투기자금들이 많이 몰립니다. 그로 인해 정부에서 많은 규제 대책을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당장 이사를 하고 싶은 분들은 입주 하기 위해서 2~3년 정도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또한 실제 공사가 끝나고 실물을 확인했을 때 모델하우스로 확인했던 것과 달라진 경우도 생길 수도 있는데요. 무엇보다 하자나 부실 공사에 대한 부분을 확인할 수 없는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후분양 장점 및 단점
반면에 후분양제도는 전체 공정의 80% 정도가 진행된 후 분양 절차가 이루어집니다. 입주예정자 입장에서는 실물을 보고 청약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그만큼 부실 공사나 하자 위험 또한 적습니다. 그리고 분양 후 몇 개월 안에 빠른 입주가 가능합니다. 또한 투기수요를 차단할 수 있어서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설사가 자금을 직접 충당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웬만큼 규모가 크고 재정이 탄탄한 건설사기 아니라면 자금조달 문제로 쉽게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소규모나 중소 브랜드 아파트는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사가 대출받게 되면 막대한 이자 비용이 공사비에 반영돼서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높게 산정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건설사자 자금조달이 용이하지 않으면 공사가 중단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현재 고금리와 이어지는 부실 공사 그리고 주택 시자의 과열을 막기 위해서 후분양을 독려하는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선분양과 후분양의 장단점은 명확합니다. 시장의 효율성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두 제도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제도가 본인에게 유용한 제도인지 꼼꼼하게 따져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금조달에 여유가 있는 수요자는 빠르게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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