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유족에게 조문 위로말을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면 더욱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너무 형식적인 말은 진정성이 없어 보일 수 있고, 과도한 위로는 오히려 유족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말이 적절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적절한 조문 위로말 예시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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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 위로말
조문 위로말은 너무 길거나 화려한 표현보다 간결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조문 위로말 예시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이 힘드시죠. 부디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고인의 좋은 기억이 오랫동안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기 어려우시겠지만, 부디 용기 내시길 바랍니다.”
“너무 애통합니다.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문자나 전화로 전하는 경우에도
상주의 마음을 헤아리고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말을 짧게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멀리 있어 찾아뵙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깊은 슬픔 속에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찾아뵙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피해야 할 조문 위로말
너무 감정적으로 과장되거나 유족의 슬픔을 가벼이 여기는 표현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유족의 슬픔을 가볍게 여기는 말
– “이제 다 지나간 일이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다들 겪는 일이니 힘내세요.”
– “세월이 해결해 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예요.“
–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남은 가족을 생각해야죠.”
2. 상주에게 부담을 주거나 조언하는 말
– “내 친구도 얼마 전에 부모님을 잃었는데 더 힘들어했어요.“
– “저도 부모님을 일찍 여의었어요. 그래도 잘 살고 있어요.“
– “이제 장례 치렀으니 마음을 빨리 정리하세요.”
– “이제 집안은 누가 책임지나요?“
–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누굴 의지하며 사시려나요?“
장례식장 금기
장례식장은 슬픔을 나누고 고인을 기리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따라서 장례식장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첫째, 호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호상은 복을 누리고 오래 산 사람이 죽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자칫하면 유가족에게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과도한 질문이나 비판은 피해야 합니다. 고인과 관련된 개인적인 질문이나 비판적인 말은 상주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장례식장에서는 인증샷을 찍거나 고성방가하는 행동은 금기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분위기를 해칠 수 있으며, 상주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1. 복장
남성: 검정 양복이 원칙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최대한 어두운 색상을 선택합니다.. 단, 와이셔츠는 흰색,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은색으로 맞춰야 합니다.
여성: 검은색 상의와 스커트에 무늬가 없는 스타킹을 착용하며, 장갑이나 핸드백 등 액세서리도 검은색으로 통일합니다. 눈에 띄는 액세서리나 화려한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조문 절차
일반적인 경우
①방명록 작성 및 부의금 전달
먼저 방명록에 이름과 소속을 기재합니다.
부의금은 상주나 유족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지정된 접수처에 맡깁니다. 계좌이체를 선택할 경우, 송금 메모에 “OOO 부의”라고 적어 보냅니다.
②상주와 목례
방명록 작성 후 상주와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③분향 또는 헌화
분향: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받쳐 향로에 꽂습니다.
헌화: 오른손으로 국화 꽃 줄기를 들고 왼손으로 받쳐 영전에 놓습니다.
④절하기
준비된 향을 피운 후, 뒤로 물러서서 정중하게 두 번 절합니다.
헌화의 경우에도 두 번 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⑤상주와 맞절 및 위로의 말 전하기
상주와 맞절 후, 간단히 조문 위로말을 전합니다.
대화는 짧고 간결하게 하며, 과도한 신체 접촉이나 긴 대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조문 마무리
조문을 마친 후에는 조용히 나옵니다.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기독교식
빈소에 들어서서 상주와 가벼운 목례를 하고 국화꽃을 헌화한 후, 15도 각도로 고개를 숙여 잠시 묵념합니다. 이후 상주와 맞절하거나 목례로 예의를 표하고,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신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표현이 적절합니다.
장례식장 가면 안 되는 사람
1.가족 중 아픈 사람이 있는 경우
특히 어린 아이나 노약자가 있는 경우,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잔치나 경사를 앞둔 경우
결혼식, 돌잔치 등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있는 경우, 장례식장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장례식과 같은 부정적인 기운이 있는 장소와 경사가 있는 장소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문화적 관습에 기반합니다.
3.과도한 슬픔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장례식장은 감정적으로 힘든 곳이므로, 이미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사람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심을 담은 따뜻한 조문 위로말과 예의 바른 행동은 유가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적절한 표현과 태도를 유지하여 유족이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